"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" <br /> <br />어제 오후 인천 남동구에서 119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교 5학년 아들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아이의 몸 곳곳에서 멍 자국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는 "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것"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30대 친아버지와 40대 의붓어머니를 긴급체포했는데요, <br /> <br />사망한 A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학교에도 나가지 않아 관리대상에 올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선생님이 전화하면, 필리핀으로 유학갈 거라 홈스쿨링 중이라면서, 학교 측의 연락도 거부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부부에겐 숨진 A군 말고도 동생 2명이 더 있는데, 동생들은 현재 부모와 분리해놓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와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고요, 잠시 후에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증거인멸 우려 때문에 일단 둘 다 체포했고 갑자기 (경찰서에) 오게 돼 진술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고….] <br /> <br />[인천시교육청 관계자 : 담임 선생님이 학교에 안 나오니까 최근에 전화로 확인한 것 같아요. (전에도) 체험학습으로 학교 나오지 않는 경우도….] <br /> <br />다음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, 70대 노모가 경찰과 사설구급대를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30대 아들이 조현병 환자인데, 증상이 심해져 입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노모가 30대 아들을 힘으로 이기기 어려우니까요. <br /> <br />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을 거부하는 아들과, 이를 제압하려는 구급대원 2명의 완력이 맞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은 의식을 잃었고,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의 제압 행위로 환자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지만, 구급대원들은 고의가 아니었다,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에 도착한 사설구급대원 2명은 A 씨가 저항하자, 양손을 묶고 어깨를 눌러 힘으로 제압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A 씨를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구급대원들은 왜 도와주지 않느냐며 경찰과 5분가량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구급대원과 경찰이 실랑이하는 데 정신이 팔려, 숨을 잘 쉬지 못하는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탓에 A 씨가 목숨을 잃은 거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A 씨 어머니 : 내가 눈물을 막 흘리면서 제발 옷을 입혀서 병원에 가자고. 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0808484420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